2016년도 H-1B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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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칼럼에서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몇가지 경우에 H-1b 와 L-1비자 신청료가 급격히 인상됩니다. 즉, 피고용인이50명 이상이거나 피고용인의 50% 이상이H-1B 또는 L-1 비자 소지자인 회사나 단체가 H-1B 또는 L-1 비자를 신청할 경우 기존의 신청료와 별도로 추가 신청료를 내야합니다. 기존의 추가 신청료는 H-1B 일 경우 $2,000 이며 L-1 인 경우엔 $2,250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상으로 이들 추가 신청료는 각각 $4,000 (H-1B) 와 $4,500 (L-1) 입니다.

이번 인상에는 득과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번 인상으로 큰 단체나 회사들의 집단적인 신청사례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 신청서당 $4,000 이란 추가 신청료는 아무리 큰 회사나 단체라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올해 H 비자 신청을 하지 않고 바로 영주권 신청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회사나 단체를 가장해 집단적으로 H 비자를 신청하는 이민사기행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예상이 맞다면 지난 2년과 다르게 올해는 H 비자 쿼타가 적어도 신청 1주만에 소진되는 사태가 일어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 H 신청에는 중/소 기업이나 단체를 통해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이번 인상으로 손해를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번 인상은 회사 뿐만 아니라 학교나 연구소 같은 단체에도 적용됩니다. 또한 대부분 학교나 연구소들은 5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가신청료 $4000 은 오히려 회사보다는 학교나 연구소 같은 단체에 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Post Doc 등 학교나 연구소에서 신청해 주는 H 신청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결국 이들 연구원들의 취업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이번 인상은 initial 신청서 뿐만 아니라 1st 연장 신청에도 적용이 됩니다. 따라서 학교나 연구소 뿐만 아니라 기존의 큰 회사에서 이미 H 를 받고 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피해가 예상됩니다 왜나하면 회사/단체가 비용을 이유로 연장을 허가해 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